
바른미래당은 국회에서 추경을 처리 할 준비가 되어 있다
오늘 이낙연 총리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 “국회의 전개가 참담하다”며 여야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에 여당은 기다렸다는 듯이 추경대신 예비비를 집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야당은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최선을 다해 임했다. 그러나 정경두 국방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을 막으려 본회의 일정 합의를 거부한 것은 여당이다. 추경이 처리되지 못하는 원인은 여당인데, 이를 두고 이 총리는 여야 모두 잘못이라며 ‘훈장’ 노릇을 했다. 4선 국회의원을 하며 누구보다 국회 사정을 잘 아실 분이 할 말은 아니다.
원래 야당은 힘이 없기 때문에 유일한 무기인 ‘말’이 세지기 마련이다. 그런 야당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트집 잡아 친일 프레임을 만들고 정국을 경색시키는 곳은 여당과 청와대이다.
추경은 뒷전이고 친일프레임으로 야당 공격에 총력을 기울이는 여당의 목적은 분명하다. 내년 총선을 대비해 ‘야당 색깔 입히기’에 나선 것이다.
여당과 정부는 추경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길 바란다. 예비비 집행이라는 꼼수도 거부한다.
바른미래당은 추경이 정상적으로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여당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
2019. 7. 23.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최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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