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18일 열린다. 지난 3일 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된 뒤 꼭 보름만이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와 언론 등으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났고, 논문표절 혐의도 제기됐다. 배우자의 법 위반 사실도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앞서 낙마한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처럼 장관직 수행에 문제가 될 ‘결정적 한방’은 없어 보인다.
박 후보자의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그간의 논란을 다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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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연 재직시절 ‘특혜’ 또는 ‘근무태만’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재직시절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미국 유학과정이 길어져 직권면직 됐는데 9개월만에 다시 복직을 했기 때문이다. 박 후보자 측은 “당시 연구수요가 폭증해 계약직으로 임용됐다”고 해명했다.
최도자 "박능후, 보사연 면직후 1년도 안돼 특혜 재취업 의혹"
보사연 재직시절 복무규정을 위반해 서울대 박사과정을 다녔다는 사실도 도마에 올랐다. 보사연 직원연수훈련규정은 국내대학에서 학위를 하는 경우 학사와 석사과정만 허용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 박사과정을 수료만 했음에도 이 사실을 경력에 제대로 표기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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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까···의혹·논란 정리 경향신문 2017. 0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