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인동초'로 기억됩니다.
인동초는 겨울동안 죽지 않고 살아남아 이듬해 꽃을 피웁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살아 생전 독재와 불의에 항거했습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이자 상징으로서, 
김대중 대통령은 수십년 간 긴 고초를 겪었습니다.

납치와 구금, 사형선고라는 끊임없는 독재정권의 억압 속에서
수많은 죽을 고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둠이 짙게 깔린 유신독재와 신군부 시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고된 시기를 인내하여,
1997년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첫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국가 부도위기에서 나라 경제를 살렸습니다.

햇볕정책으로 첫 남북정상회담과 개성공단 등 남북교류와 한반도평화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인동초처럼, 죽을 고비와 고초를 이겨낸 김대중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꽃을 피웠습니다.

인내와 헌신 그리고 만들어낸 세상을 생각하며,
김대중 대통령을 기억하고 따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