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문 빅토르 "아픈기억 꿈꾸는 희망"]
14일, 본회의 참석 전에 강제이주 80주년 문 빅토르의 <아픈기억 꿈꾸는 희망> 초대전에 함께 했습니다.
문 빅토르 화백은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을 대표하는 화가입니다.
1937년, 연해지방에 살고있던 고려인들은 소련의 강제이주정책으로 중앙아시아에 정착하게 됐습니다.
화물열차에 실려 중앙아시아 황무지에 강제 이주되는 과정에서
고려인 17만 5000여명 중 1만 1000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강제이주와 민족차별의 슬픈 역사가 있지만 고려인들은 황무지의 '개척자'로서 중앙아시아에 정착하여 살고 있습니다.
문 화백은 작품들을 통해 약소국 민족의 한, 그리고 아픔을 이겨온 고려인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픈 역사속에서도 버텨온 고려인동포들을 외면하지 않고,
고려인동포들이 우리 사회에 돌아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