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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변기보다 위생불량…'세균 득실' 수유방 - 국회의원 최도자 - 미디어룸 -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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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변기보다 위생불량…'세균 득실' 수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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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갓난아기 젖 먹일 수 있는 모유수유방. 
아기를 위한 공간인 만큼 청결해야 할 텐데요. 
공공시설 내 모유 수유방들의 위생 관리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어떤 곳은 화장실 변기보다도 지저분했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루 평균 32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역에 설치된 수유방 위생 상태를 검사기로 점검해봤습니다. 
소파가 3천538 RLU, 기저귀 교환대 6천63, 정수기 버튼 8천418로 나타났습니다. 
RLU 수치가 높을수록 세균 오염도가 높은데, 기준치가 500인 조리시설 휴지통에 비해 7배에서 최대 16배 더 높게 나온 겁니다. 

용산역 수유방도 마찬가지. 

소파는 8천952 RLU, 기저귀 교환대 2천877, 정수기 버튼 1만 3천476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용산역 화장실 변기보다 3배에서 14배까지 위생 상태가 나쁜 셈입니다. 
서울시청과 광화문광장 수유방 내 집기도 같은 건물 화장실 변기보다 두세 배 정도 위생 상태가 나빴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이용객들은 아이들 건강이 걱정입니다. 

[최선아/세종시] 
"아기를 세워서 (기저귀를) 갈 수도 없는 상황이니깐…." 

육아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수유방 위생 상태를 불신하는 글들이 자주 올라옵니다. 
관공서나 휴게소 등에 있는 공공 수유방은 전국적으로 1천여 곳. 
자체 점검표를 만든 곳도 있지만, 수유방 내부 위생 기준이나 관리지침을 정한 법규가 없어 한계가 있습니다. 

[최도자/국민의당 의원] 
"(수유시설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위생기준을 정해서 세균감염에 취약한 산모와 아이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은 수유방 같은 편의시설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도록 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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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변기보다 위생불량...'세균득실'수유방                                                                MBC뉴스                              2017. 10.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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