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세월호 피해자, 정부 지원은 미흡"
신체적 질환과 후유증에는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 문제점도
[원내정책회의 17.10.12(목)]
최도자 의원입니다.
얼마전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 은화, 다윤양이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미수습자 4명이 남아있어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의 56%는 지금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자살을 시도한 비율이 일반인보다 스무배나 높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심리상담 지원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미진한 점이 많아서
심리상담을 꺼리는 유가족들도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정부는 안산트라우마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해 전문의의 상담을 받은 건수는 전체 사례관리자의 18.8%에 그쳤고,
치료까지 이어진 건은 4.3%에 불과했습니다.
복지부는 정신질환 검사비와 치료비도 지원하고 있지만,
작년에 실제로 정신질환 검사비와 치료비를 지원받은 인원은 44명이고,
지원금액은 총 1천만원에 불과했습니다.
근골격계 질환과 위장질환 등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유가족도 많지만
신체적 질환과 후유증에는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세월호 후속조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