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자 "류영진, 식약처 수장 면모 못 보이면 내려와야" 
"식약처 갈지자 행보, 보은인사 강행한 정권의 잘못이 커"

최도자 국민의당 의원은 17일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향해 "국민을 위한 식약처 수장의 면모를 보이지 못하면 스스로 (처장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보건복지위원회에선 식약처에 대한 국감을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의원은 "류영진 처장 취임 이래 살충제 달걀, (발암물질) 생리대가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됐고 식약처의 미숙한 대응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았다"면서 "국민을 안심하게 할 식약처가 외려 국민을 불안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식약처의 갈지자 행보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류 처장은 경험 부족이라는 지적에도 보은인사를 강행한 정권의 잘못이 크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몰수 마약류 관리 부실 등으로 류 처장은 다시 한번 검증대에 올랐다"며 식약처에 대한 철저한 국정감사를 예고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국감에선 살충제 성분 함유 달걀과 유해 생리대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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