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비례대표 최도자 의원입니다.

먼저 선후배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새해인사를 나누게 되어 기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술술 잘 풀리길 기원합니다.

서울에 있는 국회에서 몸이 메여있다보니 
이렇게 정치 원로님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하는 자리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가 저에게는 더 뜻깊고 즐거운 자리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모였으니 즐거운 얘기를 나누기도 시간이 부족한데
요즘 우리 당이 처한 상황을 생각하면 무거운 마음이 듭니다.

통합이냐 분당이냐, 아니면 또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둥
당원들이 다양한 의견과 입장으로 갈리고 있습니다.
저는 어떤 주장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입장이라도 귀를 열고 들어보면
나름 일리있고 이해되는 점이 많았습니다.

정치가 무엇입니까? 
제가 아는 정치는 서로 다른 의견과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만드는 일입니다. 

당의 진로과 관련해서 어떻게 결정나더라도 분열해서는 안됩니다.
모든 정치세력은 분열할 때 패배했고, 단결할 때 승리했습니다.

위기 뒤에는 항상 기회가 온다고 합니다. 
우리당이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다가오는 지방선거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우리 여수을 지역위는 주승용 위원장님을 주축으로 똘똘뭉쳐 
이 힘든 시기를 넘겨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선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원로님들과 선후배 동지 여러분께서 주승용 위원장님께 
큰 힘이 되어주시 믿습니다.

그래서 미래의 더 큰 승리를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내 평온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