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최도자 의원님,
최근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던 사람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유해성 논란'이 일었고
미국내 액상 전자담배의 판매 및 마케팅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번 사태는 액상전자담배에 대마초 성분인 THC를 불법으로 섞어 사용한 것이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다양한 신종 담배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액상 전자담배는 과연 문제가 없나요?
흡연자인 우리는 우리가 세금을 내면서 피우고 있는 담배 제품에 대해
정확한 유해성 정보를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정확히 어떤 성분들로 구성되었는지, 이로 인해 어떤 건강에 해로움이 있는지.
우리 흡연자에게 무조건 끊으라고 강요만 하지 말고,
지금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이 건강에 어떻게 나쁜지, 나쁘면 얼마나 나쁜지
어떤 제품이 더 나쁘고 어떤 제품이 덜 나쁜지.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몇 해 전 가습기 살균제 사태처럼
병이 생겨서 사망자가 나와야, 무엇이 원인인지, 무엇 때문인지 밝힐 것인가요?
이에 흡연자 인권 연대는 세금을 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인 흡연자의 안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1.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들에 대한 성분 및 유해성 전수조사
우리나라에 현재 다양한 담배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들의 성분과 유해성 정보 등을 전수 조사하여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합니다.
흡연자도 국민입니다.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반드시 공개해 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2. 식품과 의약품에 대해 과학적으로 유해성을 관리하는 전문기관 식약처가 담배 제품에 대한 유해성 조사 및 담배 규제를 전담할 것
담배도 기호 식품입니다. 우리나라의 식품과 의약품은 식약처가 그 유해성과 효과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여 규제 및 관리하고 있습니다.
담배 제품 또한 식약처에서 과학적으로 그 유해성을 정확히 입증하여, 규제/관리를 전담할 것을 요구합니다.
2019년 10월 4일
흡연자 인권 연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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