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20일 국회의원회관 의원식당에서는 더불어 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 갑)과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의 공동 제안으로 한국영화의 발전과 진흥을 위한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이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출범,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창립 모임에는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정지영 감독,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및 안영진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 채윤희 여성영화인 모임 대표,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대표, 안병호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장보경 영화마케팅사협회 대표 등 각계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성근 명예회원은 "최근 영화계가 눈부신 발전을 해왔지만 그 속은 많이 곪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많은 의원님들께서 함께 뜻을 모아주신 만큼 영화계에 산적해 있는 현안 해결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모임 회원 중 5선의 중진 원혜영 의원은 "이런 좋은 모임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영화를 한 단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정치권에서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지영 감독은 "영화 시장에서도 큰 영화들이 독식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20대 국회가 새롭게 출범한 만큼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모임 공동 제안자인 전재수 의원은 "오늘날 한국영화는 과거와는 달리 자생력을 갖추며 지속 성장해왔으나, 실상은 영화계 제작 환경이 오히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중되어 온 것이 사실" 이라며 "금번 모임을 통하여 영화계 전반에 걸친 제작 환경이 보다 풍성해 지고 폭 넓어 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연구할 수 있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동참과 노력을 당부했다.

 

또 다른 모임 제안자인 조승래 의원은 "모임 의원님들과 함께 현장을 직접 찾아보고 영화계와 소통하며 국회에서 한국 영화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앞으로 다양한 영화 시사회 개최, 각종 영화제 참석 및 영화계 현장 방문과 전문가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모임에서 공동대표로 모임 제안자인 조승래, 전재수의원이 추대되었으며 회칙 및 영화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제안의원인 조승래, 전재수 의원을 비롯해 강병원, 강훈식, 김경수, 김종민, 김태년, 김해영, 노웅래, 도종환, 설훈, 송영길, 신동근, 박경미, 박광온, 박남춘, 오영훈, 오제세, 원혜영, 윤관석, 이상민, 전혜숙, 정재호, 최도자, 최인호, 추혜선 의원 등 총 26명의 의원들이 참여했고, 19대 의원 모임 문성근 회장과 최민희 대표의원도 명예회원으로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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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 2기 출범                                                                국제 뉴스 | 2016.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