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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노가리, 국민 뱃속으로 '꿀꺼덕' … 눈치보기 '예고된 재앙' - 국회의원 최도자 - 미디어룸 - 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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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노가리, 국민 뱃속으로 '꿀꺼덕' … 눈치보기 '예고된 재앙'

후쿠시마 노가리 360t 전국으로 유통 '경악' … 수산업계 일파만파

 

[CBC뉴스= 김영환 기자] 2011년 원전 사고가 난 뒤부터 수입을 일체 못하는 일본 후쿠시마 노가리를 국내에 대량으로 들여온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지검 형사4부는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잡은 후쿠시마 노라기를 무더기로 반입한 A(53)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원산지를 속이고 후쿠시마 노가리를 국내에 반입시켰다. 검찰은 A 씨가 지난 2014년 4월부터 올 7월까지 후쿠시마 노가리 370t을 들여왔다고 밝혔다. 무려 5억3300만 원어치로 현재 전국 각지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사태가 터진 뒤 국내 어류 소비가 급감하면서 수산 시장이 얼어붙었던 것을 감안하면 관련 업계는 그때의 악몽이 다시 한 번 재현될 수 있다며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A 씨는 검찰에 "수입 금지 이후 중국산을 수입해 판매하던 중 일본산 구매를 원하는 국내 유통업자들의 요구를 받고 범행했다"고 진술해 A 씨의 단독범행이 아닌 국내 업체와의 연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후쿠시마 노가리 등 원전 사태가 터진 뒤부터 6년 동안 후쿠시마산 식품 407t을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과 대만 등 이웃국가가 일본 후쿠시마 수입 식품을 전면 중단한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주도로 방사능 검사를 통과한 식품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안전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지난 9월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국민의당 의원은 식약처의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 식품 수입 현황'을 토대로 우리나라는 원전 사고가 터진 2011년 3월 11일 이후부터 일보 식품만 수입하고 있다. 이중 후쿠시마 관련 식품 407t이 873회에 걸쳐 국내로 수입됐으며 품목별로는 수산물 가공품이 382건, 233t 순이다.

연도별로는 2011년 94t에서 2012년 64t, 2013년 63t, 2014년 61t, 2015년 69t, 올해 상반기 54t 등으로 수입량이 전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최도자 의원은 2011년부터 올 7월 21일까지 일본산 수입 식품에 방사능이 검출돼 일본으로 반송된 사례가 187건, 197.6t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도자 의원은 "식약처가 2014년과 2015년 2차례에 걸쳐 한국소비자연맹에 의뢰한 '방사능 국민 인식도 조사' 결과 우리 국민 86% 이상이 정부의 방사능 관련 정보를 믿지 않고 67% 이상이 일본산 수산물을 사지 않겠다는 답변을 했다"며 "식약처는 후쿠시마산 식품의 수입중지 등 적극적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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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노가리, 국민 뱃속으로 '꿀꺼덕' … 눈치보기 '예고된 재앙'                                CBC 뉴스 | 2016.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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