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광온·이찬열, 법안 100건 발의…이틀에 하나꼴
[the300]새누리당에선 김도읍 의원이 57건으로 최다발의

5일 머니투데이 더(the)300이 국회의안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박 의원과 이 의원은 3일 기준 각각 100건의 법안을 발의했다. 주 의원은 90건을 발의했다. 황주홍(국) 의원이 79건, 박정(민) 의원이 68건, 김관영(국) 의원이 60건을 각각 발의했다. 20대 국회 개원 이후 올 연초까지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이찬열(무소속) 두 의원이 가장 많은 100건의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에서는 주승용 의원이, 새누리당에서는 김도읍 의원이 가장 많은 법안을 발의했다.
당이 분당되는 극심한 내홍 속에서도 새누리당에서는 김도읍 의원이 57건, 이명수 의원이 52건을 각각 발의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뒤이어 김삼화(국) 의원이 47건, 박용진(민) 의원이 41건을 발의해 발의 건수로 상위 10걸을 형성했다.
법안 발의 건수가 많다고 꼭 의정활동을 잘했다고 보긴 어렵다. 과거 발의했던 법안을 재발의하는 경우도 있고 당론으로 작성된 법을 당 지도부가 일괄 발의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절반에 가까운 130여명의 의원이 아직 한 자릿수 대표발의에 그침을 감안하면 수십~100건의 법안발의는 성실성의 금자탑이다.
통과 건수를 기준으로 보면 박광온 주승용 의원이 나란히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찬열 의원이 12건으로 뒤를 이었고 김도읍 황주홍 의원이 11건을 통과시켰다. 김삼화 10건, 이종배 9건, 정진석 8건, 이우현 조정식 의원이 7건의 법안을 통과시켜 눈길을 끌었다.
두 명의 100건 발의의원이 탄생한 반면 20대 국회 들어 단 한 건도 대표발의하지 않은 의원들도 있었다.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법안발의 건수가 제로(0)다. 역시 신당에 합류한 여상규 의원과 김석기 새누리당 의원도 법안발의 건수가 하나도 신고되지 않았다.
김종인(민), 김한표(새), 이군현(신), 정양석(신), 진영(민), 최경환(새) 의원 등은 각각 1건씩 법안을 대표발의해 체면치레를 했다.
김종인(민), 김한표(새), 이군현(신), 정양석(신), 진영(민), 최경환(새) 의원 등은 각각 1건씩 법안을 대표발의해 체면치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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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이찬열, 법안 100건 발의... 이틀에 하나꼴 the300 2017. 01.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