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제도․관행 개선에 유리천장 깨는 일도 포함해야"
[원내정책회의 5월 23일(화)]
여성부문 부대표로 일하게 된 최도자 의원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외교부장관, 인사수석, 보훈처장에 여성을 내정, 임명함에 따라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성차별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성평등을 실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초대 내각에 여성 장관을 30% 기용하고
성별 간 임금격차를 축소하며
여성고용 할당제 시행할 것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행정자치부와 인사혁신처의 자료에 따르면,
일반 임기제 공무원 중 약 40%가 여성이지만
4급 이상 고위 공무원 중 여성은 15.7%, 고위공무원단의 여성은 9%에 그쳐
직급이 올라갈수록 여성 비율은 오히려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여성기업이사협회가 발표한 2017 아시아태평양지역 여성이사회 임원보고서는
기업에서 여성의 위치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 임원 비율은 2.4%로 아태지역 20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고
14.4%를 기록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의 6분의 1 수준입니다.
장시간 노동과 여성에게 육아 부담을 전가시키는 문화와
여성의 능력을 낮게 보는 기업의 뿌리 깊은 성차별은
여성 임원이 적은 우리 사회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여성 임원을 늘리기 위해 처방 중 하나로
기업에도 할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새 정부는 여성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시스템, 제도, 관행 개선하기 위해
여성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무는 일을
반드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여성이 장관이 된다는 것이 신선한 뉴스가 되지 않는 사회가 되고
고위 공무원, 기업 임원에 많은 여성이 참여해
당당한 역할을 수행하는 날이 머지않기를 희망합니다.
국민의당은 공공부문을 넘어 민간영역에서도
여성이 제대로 대우받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