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3일 "국회 개원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7일 개원을 위해 여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상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주말 내내 계속된 협상에도 6월 임시국회 개원 협상이 결렬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극한 대립으로 국회 정상화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데에 매우 유감"이라며 "바른미래당은 대안정당으로서 중재를 이끌어내지 못한 책임을 통렬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6월 임시국회를 개원하는데 조건이 있을 수 없다. 학생이 등교하고, 직장인이 출근하는데 무슨 조건이 필요한가"라며 "국회의원이 국회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회 개원 여부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라며 "거대 양당은 당리당략에 따라 국회 개원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종 민생법안이 잠자고 있고 6조7000억원 추경안도 39일째 표류 중이다. 서로 막말을 쏟아내며 정쟁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국회를 지켜보는 국민의 마음은 타들어 가고 있다"며 "주어진 책무를 방과하는 국회에 대한 국민의 인내가 극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건 없이 7일에는 국회를 열어야 한다. 다행히 6일이 현충일이라 소집요구서를 내일까지만 제출하면 된다"며 "협상의 시간이 연장됐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국회 개원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상에 임해주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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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국회 개원, 협상대상 아냐..대승적 차원서 임해야" 뉴스1 2019.06.03
┗바른미래당 "국회 개원, 권리 아닌 의무..협상대상 아냐..직장인 출근하는데 조건 필요한가" 아시아경제 2019.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