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일한 인식에 흔들리는 국민들의 노후자금, 정부는 공무원들의 인식부터 바꿔야
국민연금이 지난해 기금 운용으로 5조8,671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수익률은 –0.92%이며,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다. 국민연금의 운용을 맡고 있는 수장의 인식이 이러한데, 나머지 운용인력들의 인식은 불을 보듯 뻔하다.
정부는 국민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 바로 공무원들의 인식부터 바꾸는 것이다. 내 자산이라면 과연 5조9,000억 원의 손실을 보고도 나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까? 공무원들의 안일한 인식 때문에 국민들의 노후자금이 흔들리고 있다.
2019. 7. 5.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최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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