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문회 위증한 윤석열 후보자, 검찰총장 자격 있나?
자진사퇴로 책임져야!
자진사퇴로 책임져야!
어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했다는 점이 드러났다. 야당 의원들의 거듭된 질문에 하루 종일 부정하던 후보자가 녹음파일 하나에 무너진 것이다.
윤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할 것을 맹세”했다. 그러나 거짓 증언으로 국회와 국민을 기만했다. 위증은 공직 후보자가 저지를 수 있는 어떠한 죄보다도 무겁다. 법과 제도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위증한 공직 후보자에게 법과 제도를 수호해야 할 책무를 맡길 수는 없다. 더구나 법을 직접 집행하는 검찰총장 후보자로선 더더욱 안 될 일이다.
안타깝지만 법령 미비로 현재로선 인사청문회에서 위증한 후보자를 처벌할 수 없다. 또한 대통령은 국회의 동의 없이도 검찰총장을 임명할 수 있다. 그러나 평소 중립과 엄정을 강조한 검사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윤 후보자는 자진 사퇴하기 바란다. 국민은 위증을 일삼는 자가 수장이 된 검찰을 신뢰할 수 없을 것이다.
2019. 7. 9.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최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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